알찬 영농정보

누보의 농사 이야기 _ 시설 화훼에 피해를 주는 주요 화훼 병해충 및 방제법

 

 
 
 

화훼_001.png

 

 

 

시설 재배 기술의 발달과 연중 화훼를 찾는 소비자들의 수요 덕분에 최근 대부분의 화훼류는 시설 내에서 재배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화훼의 수요는 특정한 시기에 급증하기 때문에 주요한 판매 시기를 앞두고 병해충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및 적기 방제 노력이 중요합니다. 특히 연작에 의해 발생하게 되는 토양 병해충 피해와 시설 내 잠복해 있는 해충에 의한 피해를 막기 위해 주요 병해충의 발생 특성과 방제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따옴표1.png

잿빛곰팡이병


 

잿빛곰팡이병은 구근류를 제외한 거의 모든 화훼 작목에서 발생합니다. 주로 잎과 줄기에서 병징이 발견되는데 처음에는 갈색의 작은 타원형 반점이 형성되다가 차츰 엽맥을 따라 긴 타원형의 병반으로 발전합니다. 병반 부위의 표피가 터져서 암갈색 가루 모양의 병원균 가루가 나오므로 주의의 잎이 온통 적갈색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피해가 심하면 잎이 뒤틀리며 말라 죽습니다.

 

가을부터 봄에 걸쳐 저온 다습한 환경에서 발생이 많으며 질소질 비료를 많이 시용하면 병 발생이 심해집니다. 방제를 위해 비닐하우스 내의 습도가 높아지지 않도록 환기를 철저히 하고 밀식 재배는 피하도록 합니다. 또한 과도한 비료 시용으로 잎이 지나치게 무성해져 습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습니다. 병든 잎은 빨리 제거하여 병의 전염을 철저히 막아야 합니다. 시비할 때에는 질소질 비료를 줄이고 칼리질 비료를 함께 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부 작물에서 잿빛곰팡이병균에 대한 약제 내성균 출현이 확인되고 있어 한 가지 약제의 계속적인 살포를 지양하고 여러 약제를 교호 살포함으로써 내성균 발생을 억제합니다.

 

 

 

화훼_002.png

 

 

 

 

 

따옴표1.png

역병


 

역병은 구근류, 분화류, 초화류 등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역병에 걸린 식물은 땅과 맞닿은 줄기가 검게 변하며 지상부가 급격히 시드는 증상을 보입니다. 병원균은 사상균의 일종으로 주로 토양이나 물을 따라 전파됩니다. 역병에 걸린 식물의 줄기와 뿌리에 형성된 병원균은 토양 속에서 월동합니다. 

 

병원균은 식물체 전체에서 발생하지만 직접 피해를 받는 부분은 지표면 부분의 줄기입니다. 처음에는 줄기가 담갈색으로 변색되다가 줄기 지제부가 검게 썩기 시작합니다. 병이 더욱 진전되면서 생육이 불량해지고 식물체 전체가 시들며 급격히 말라 죽습니다. 식물체 위로 물을 주는 경우 종종 줄기가 아닌 지상부 잎과 줄기에서 병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역병은 방제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장마철과 환절기 등 저온 다습한 시기에는 미리 농약을 살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살균제는 화분이 충분히 젖도록 관주 처리하고 화분은 건조하게 관리합니다.

 

또한 역병이 발생한 환경에서 저면 관수를 실시할 경우 병원균의 이동을 도와 병의 확산을 조장할 수 있으므로 병든 식물체는 즉시 제거하고 베드 및 화분을 소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옴표1.png

꽃노랑총채벌레


 

꽃노랑총채벌레는 대표적인 흡즙 해충으로 주로 꽃봉오리와 어린 잎을 가해합니다. 피해를 입은 어린 잎은 가장자리가 비뚤어지고 엽맥이 쭈그러들어 기형이 됩니다. 어린 꽃잎의 경우 총채벌레가 흡즙한 상처 부위는 꽃잎이 전개될 때 착색이 제대로 되지 못하여 줄무늬에 흰 반점이 생기거나 기형이 되어 상품 가치가 떨어집니다. 한편 꽃봉오리가 열리면 꽃노랑총채벌레의 유충과 성충은 봉오리 안으로 들어가 피해를 주는데 꽃봉오리 속에서 꽃잎을 흡즙하거나 꽃가루를 먹기도 합니다. 특히 호접란과 덴파레에서 개화기에 총채벌레에 피해를 받으면 꽃봉오리째 떨어져 피해가 큽니다.

 

총채벌레는 기주 범위가 넓고 번식력이 강하며 세대 기간이 짧아 방제가 매우 어려운 해충입니다. 특히 식물 조직 내에 알을 낳고 생육 전 과정을 식물체 위에서 지내지만 번데기 기간을 땅속에서 지내므로 약제 효과가 떨어집니다.

 

일단 감염이 확인되면 재배지 전체에 꽃을 일시에 절화하고 약제 처리를 하여야 방제 효과가 높습니다. 다만 꽃봉오리 속에 머무는 유충과 성충은 약제를 살포하더라도 약제와 거의 접촉이 이루어지지 않으므로 약효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일단 피해가 발생한 재배지 내에는 알, 유충, 성충이 섞에 있는 상태이므로 이들의 생활환을 차단해야 방제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2~3일 간격으로 2~3회 연속 방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따옴표1.png

점박이 응애


 

응애는 거미강에 속하는 해충으로 밀도가 높아지면 잎 주변에 거미줄을 만들고 잎 표면에는 응애의 탈피각이 붙어 지저분해집니다. 점박이응애는 주로 잎 뒷면을 가해하는데 피해를 입은 잎에는 황색 또는 흰색의 반점이 생깁니다. 응애의 밀도가 높아지면 잎이 갈변하고 조기 낙엽 증상이 나타나는 피해가 발생합니다.

 

응애는 하우스 안이 건조하면 발생이 잘되므로 온도가 높아지는 시기부터 지속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온이 오를 때 미리 방제 준비를 하도록 합니다. 응애는 약제 저항성이 쉽게 발달되므로 동일한 약제를 계속 사용하게 될 경우 약효가 크게 떨어집니다. 따라서 응애 방제용 약제를 여러가지 비치했다가 방제할 때마다 다른 약제를 교대로 사용해야 합니다.

 

 

 

화훼_003.png

 

화훼_004.png

 

 

.

.

.

.

.

 

 누보샵 바로가기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