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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보의 농사 이야기 _ 가을철 기상변이에 따른 벼의 이삭 발아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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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수확 직전 고온과 잦은 강우로 이삭 발아 발생


 

2011년에 발생한 벼 보급종의 발아 불량 사태는 2010년에 생산된 보급종 일부에서 발생된 이삭 발아 볍씨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 되었습니다. 지난 2016년에는 우리나라 벼농사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중만생종 벼의 수확을 앞둔 시기에 남부지역의 기온이 평년에 비해 매우 높은 상태에서 9~10일간 지속된 강우로 이삭 발아가 크게 발생했습니다. 전라남도 고흥지역의 간척지는 강우와 더불어 잦은 해무의 영향까지 받아 많은 면적에서 이삭 발아가 발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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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러진 벼의 이삭 발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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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생종 벼에서 이삭 발아가 자주 발생하는 이유


 

품종마다 조금씩 다를 수는 있지만, 벼는 이삭이 팬 후 30~35일 정도가 지나면 이삭 발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익음의 정도가 진전될수록, 기온이 높을 수록 발생 비율은 크게 증가합니다. 품종생태형으로 비교를 하면 조생종이 비교적 자주 발생하며, 그다음이 중만생종이며 중생종이 가장 발생이 드물다고 할 수 있습니다.

 

조생종의 이삭 발아 발생 빈도가 높은 이유는 조생종의 경우 이삭이 일찍 패고 기온이 높으며 비오는 날이 많아 이삭 발아의 위험이 매우 높은 시기인 8월 하순~9월 중순쯤에 벼가 여물기 때문입니다. 중만생종은 조생종에 비해 이삭 발아에는 약하지만 기온도 낮고 비가 오는 날도 잦지 않은 9월 하순~10월 상순쯤에 여물기 때문에 이삭 발아의 발생이 드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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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숙기 이삭 발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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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량이 감소하고 품질이 저하되는 이삭 발아 벼

 

이삭 발아가 발생한 벼는 외관 품지링 저하되고 도정할 경우에는 이삭 발아 발생으로 손상된 전분에 의해  쌀 수량이 감소하게 됩니다. 깨진 쌀과 흰반점이 있는 쌀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삭 발아가 발생한 벼의 경우에는 종자 활력이 크게 떨어지며 저장 시 부패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이듬해 종자로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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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삭 발아를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한 이삭 패는 시기 조절

 

이삭 발아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논은 벼를 약간 조기에 수확하는 것이 좋습니다. 벼는 이삭이 팬 후의 매일의 평균기온을 합친 적산온도 1,050℃ 이상이면 수확이 가능합니다.

 

벼를 재배하는 농업인들이 봄철에 온도가 올라가면 일반적으로 모를 빨리 내어 이삭 패는 시기를 앞당기고 있어, 이삭 발아 위험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벼는 익음 후기의 하루 평균기온이 19℃ 이하면서 강수량이 적으면 이삭 발아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이 기준에 맞추어 벼를 재배할 경우 중부와 영남 평야지는 8월 15일, 호남평야지는 8월 19일이 지나서  이삭이 팰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중만생종을 재배할 경우 중부와 영남평야지에서는 5월 25일~6월 5일쯤에, 호남평야지에서는 6월 1일~6월 10일 사이에 모를 내는 것이 좋습니다. (2018년 자료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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