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보의 농사 이야기 _ 과실의 품질을 높이는 수확기 선정과 수확 방법 1
과실의 수확 적기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품종별 만개 후 성숙일수, 빛깔, 크기, 열매 자루의 분리 정도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과실이 충분히 자라서 품종 고유의 빛깔과 풍미를 나타낸 때를 적절히 잘 파악하여 수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과실 숙도에 따라 나누어 수확하는 것이 좋은 사과
사과는 나무 전체에 착색된 과실이 80% 이상 골고루 분포하였을 때 수확합니다. 지역별, 농가별로 수확 시기는 다를 수 있지만 만개 후 성숙일수로 수확 시기를 예측해볼 수 있습니다. 만개기는 연도와 지역별로 차이가 있어 미리 파악해 두어야 하는데 보통 조생종이 만생종보다 1~2일 정도 빠른 경향이 있습니다.
같은 나무에서라도 과실의 숙도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일시에 수확하는 것보다 2~3회로 나누어 큰 것부터 수확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나치게 성숙해진 과실은 유통 과정에서 급격한 품질 저하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합니다. 장기저장용 품종은 관행 수확기보다 1~2주 정도 수확하는 것이 좋으며 수확할 때는 가능한 기온이 낮은 오전에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 봉지에 싸여 수확기 판정이 까다로운 배
배의 수확기 판정은 주로 과실의 빛깔에 의해 결정됩니다. 하지만 배는 봉지를 씌워 재배하므로 빛깔만으로는 수확기를 결정하기 곤란할 때가 많습니다. 따라서 빛깔뿐만 아니라 광택, 과점의 상태, 열매자루의 분리 정도 및 통상적인 성숙기를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비가 온 직후에는 수확을 피하고 2~3일 후에 수확하는 것이 좋습니다. 배는 취급 도중에 압상을 받기 쉬우므로 수확할 때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 수확 작업 시 온도와 압상에 주의해야 하는 복숭아
복숭아는 과육의 경도, 과피의 빛깔, 향기 등에 따라 성숙기를 경숙기, 완숙기, 난숙기 3단계로 나눕니다. 난숙기는 완숙기로부터 며칠 지나 맛을 가장 좋지만 저장성이 전혀 없습니다.
복숭아는 과실이 부드럽기 때문에 수확 시 손가락 눌림 자국(압상)이 생기지 않도록 바구니 내부에 부드러운 스펀지 등을 부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온도가 높을수록 호흡 작용에 의한 과실 내 양분 소모가 많아져 신선도가 떨어지고 과실이 쉽게 물러질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아침 일찍 수확하여 예냉한 후 선과 및 포장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복숭아도 배와 마찬가지로, 비가 내릴 대는 수확을 피하고 비 온 후 2~3일이 경과한 후에 수확하는 것이 좋습니다.
: 품종별 적기 수확 시기 판단이 중요한 포도
포도는 적기에 수확하지 않으면 품질이 불량하고 고유의 향기도 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 품종별로 성숙 시기를 잘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수확은 가급적 온도가 낮은 이른 아침에 하고 햇빛에 비추어 착색 상태를 확인하며 진행합니다. 수확할 때에는 과분이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하며 수확한 포도는 직사광선을 피하여 호흡으로 인한 품질 저하를 최소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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