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찬 영농정보

누보의 농사 이야기 _ 가을감자 농사 방법

 

 
 
 

 

농사이야기(가을감자)-001.png

 

 

 

우리나라 주요 감자 재배 형태를 살펴보면, 가을 재배는 8월 중순~8월 하순에 파종을 시작하여 11월 상순~11월 하순에 수확을 합니다. 하지만 봄과 가을 재배는 전체 재배 면적의 약 78%를 차지하지만, 재배환경이 불리하고 생육기간이 짧은 편이라 생산성은 낮은 편입니다.

 

 

 

농사이야기(가을감자)-002.jpg

 

 

 

우리나라의 가을감자 재배 면적은 약 3,000~5,300ha로서 전체의 15~19% 정도입니다. 감자는 원래 서늘하고 밤과 낮의 온도차가 큰 고산 지대에서 잘 자라는 저온성 작물로 생육 조건이 14~23℃이며 비교적 높은 온도인 25℃ 이상에서는 덩이줄기가 달리고 굵어지는 작용을 멈춥니다.

 

특히 덩이줄기가 굵어지기 위해서는 낮 온도가 23~24℃이고, 밤 온도가 10~14℃이며, 일장(낮의 길이)이 11시간 정도 되는 단일 조건이 가장 좋습니다.

 

 

 

농사이야기(가을감자)-003.jpg

 

 

 

가을감자는 수확하는 시기에 날씨가 맑고 대기가 건조한 경우가 많고, 수확 후 기온이 낮아 품질을 손상시키지 않고 안전하게 오랫동안 저장할 수 있어 시장 출하에 매우 유리합니다.

 

그러나 가을감자 재배는 감자를 심는 시기인 7월 하순~8월 하순의 높은 온도와 습도로 씨감자가 많이 썩기 때문에 출현율 확보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 씨감자 선택

 

가을감자 재배에 알맞은 품종으로는 휴면이 짧은 2기작 품종인 대지, 추백, 고운 등이 있습니다. 가을 재배용 대지, 추백, 고운 같은 품종들은 휴면이 짧기 때문에 봄 재배로 6월 상·중순에 수확한 덩이줄기를 8월 상·중순에 심더라도 심기 전 별도의 휴면타파 처리 없이 가을 재배가 가능합니다.

 

 

 

농사이야기(가을감자)-04.jpg

 

 

 

가을 재배용 씨감자는 절단하지 않고 심을 수 있는 30~60g 정도의 크기가 가장 좋습니다. 가을 재배 씨감자를 심는 시기는 온도와 습도가 매우 높으므로 절단한 씨감자를 파종하면 씨감자가 많이 썩기 때문입니다.

 

 

 

: 씨감자 싹틔우기

 

가을감자 재배는 온도가 높을 때 심게 되므로 씨감자의 부패가 많아 재배지 입모율이 떨어져서 수량 감소의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가을감자 재배는 감자를 싹 틔워 아주심는 것이 직파하는 것보다 재배지 출현율을 높이는데 유리합니다.

 

 

 

: 감자 심기 및 아주심기

 

가을감자는 싹 틔움 재배와 바로심기(직파) 재배가 거의 같은 시기에 이루어집니다. 되도록 일찍 심는 것이 유리하지만 온도가 높고 비가 자주 와 씨감자가 썩기 쉬우므로 기온이 차차 떨어지고 장마가 끝나는 시기에 심습니다.

 

감자를 아주 심는 작업은 고온의 한낮을 피하여 이른 아침이나 저녁시간을 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을감자 재배에는 파종기의 고온 다습으로 인한 씨감자의 부패가 가장 큰 문제이므로 이랑의 방향은 가급적 동서로 합니다. 

 

 

농사이야기(가을감자)-005.jpg

 

 

 

 Tip  

 

가을감자 재배는 생육기간이 봄 재배에 비해 짧고 생육 후기 줄기와 잎의 신장이 느려지므로 봄 재배보다 질소질비료를 20% 정도 많이 주어 덩이줄기 비대기 이전에 잎줄기를 충분히 자라게 해야 많은 양을 거들 수 있습니다.

 

 

 

: 가을감자 재배상 유의점

 

가을감자는 생육기간이 짧긴 하지만 적어도 80일 이상은 유지되어야 하므로 첫 서리가 늦은 제주, 전남, 경남 지역이 적당합니다.

 

봄에 생산된 감자를 가을 재배용 씨감자로 심으려 한다면 봄 재배 시 진딧물 방제를 하고 만약 바이러스에 걸린 식물체가 있다면 보는 즉시 철저히 제거하여야 합니다.

 

 

 

농사이야기(가을감자)-005.png

 

 

 

가을 재배 시에는 10a 당 질소 15kg으로 봄 재배보다 좀 더 많이 주어 초기 생육을 촉진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감자를 캐는 시기는 온도가 낮아 감자가 얼 가능성이 높으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대지는 줄기가 강하고 잎도 두꺼운 편으로 바이러스병에는 비교적 강한 편이나 더뎅이병에 약하기 때문에 토양 pH가 높은 채소 후작물(뒷작물) 등으로 재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농사이야기(가을감자)-006.jpg

 

 

 

 

 포스팅 보러가기  

▼ ▼ ▼

 

.

.

.

.

.

 

 누보샵 바로가기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