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보의 농사 이야기 _ 겨울철 시설하우스 관리,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농업용 하우스는 광투과를 감소시키는 부재를 최소화하여 설계하므로 풍압력이나 적설하중에 대한 내력이 일반 건축물에 비해 작습니다. 최근에는 이상기상이 일상화되어 시설하우스의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데, 지난 23년간 눈에 의한 피해액이 약 7,500억 원이며, 태풍 등 바람에 의한 피해액이 약 6,000억 원(1998~2020 재해연보)이었습니다. 이러한 시설하우스에 피해를 발생시키는 기상재해 중 겨울철 눈에 의한 피해를 경감시키기 위한 안전 관리 요령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눈에 의한 피해
[ 폭설에 의한 피해 ]
지붕 눈의 흘러내림 저해로 인한 피해
시설하우스의 지붕 위에 설계하중 이상의 눈이 쌓이면 하우스의 지붕이 함몰되거나 기둥이 전도되기도 합니다. 단동하우스 폭설 대책의 기본은 지붕 위의 눈이 잘 흘러내려가게 하는 것입니다. 적설하중을 빠르게 제거하거나 경감시키면 시설 보강에 과도한 비용을 들이지 않고 폭설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하우스 지붕면에 각종 그물 피복재의 오염이나 처짐, 부재 등에 돌기가 있으면 눈의 흘러내림이 저해됩니다. 눈의 흘러내림은 농업용 일반 비닐보다 기능성 필름이 유리하며 자재의 물리적 성질에 좌우됩니다. 하지만 지붕면의 부근에 온풍난방기 등으로 가온하여 쌓인 눈을 녹여 흘러내림을 촉진하면 적설하중 조건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접합부의 파손으로 인한 피해
연동하우스의 경우는 동과 동사이 퇴적된 눈의 제거가 어렵습니다. 대설지역은 온풍난방기 등을 사용해 적극적으로 눈을 녹여 물받이 사이로 흘려보내야 합니다. 만약 눈이 흘러내려가지 않고 시설하우스에 적재되면 눈의 무게로 시설골조 부재 접합부가 파괴되어 기둥이 전도됩니다.
특히 강관 연결 부재는 휨에 대한 강도가 작기 때문에 구조물의 취약한 부분이나 접합부는 자연재해 등에 대응할 수 있도록 버팀대 등의 사재를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강우나 눈 녹은 물로 인한 지내력 저하
강우나 눈이 녹은 물로 인해 지반의 지내력이 저하됩니다. 단동하우스는 지내력 저하로 강관 파이프가 쉽게 빠지게 되고, 연동하우스의 경우도 피복재 고정 부위에서 실내로 물이 유입하기도 합니다. 배수용 물받이 아래에 기초가 배치되어 있어서 잉여수로 인한 지내력 저하는 곧 기초의 지지력 저하까지 동반합니다. 특히 지반이 약한 상태에서 강풍이 동반될 경우에는 시설의 구조물이 들뜨며, 폭설 등 눈이 내려 시설하우스에 쌓이게 될 경우에는 기초의 침하가 발생합니다. 기초가 부등침하를 일으키면 물받이 기울기가 달라져 그 후엔 빗물 처리가 어려워집니다.
사전대책
신규로 하우스를 설치할 때 지역별 내재해형 시설하우스 표준설계서에 의해 설치합니다. 퇴적되는 눈에 의한 시설하우스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 하우스 동과 동 사이는 최소 1.5m 이상을 확보합니다. 시설이 너무 노후화되어 붕괴 우려가 있을 경우 버팀목을 설치하여 사전에 보강합니다. 기초의 지내력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하우스 주위의 지표수 배수로를 확보해둡니다. 그리고 쌓이는 눈을 제거하거나 녹이기 위해서 제설 장비, 온실 가온시설 등 작동 상태를 점검해둡니다.
중간대책
눈이 내리면 즉시 하우스 지붕 위에 쌓인 눈을 쓸어내리고 하우스 양쪽의 눈도 쌓이지 않도록 치워 둡니다. 온풍난방기 등이 설치되어 있으면 적극적으로 가동하여 실온을 높여 지붕 위에 쌓인 눈이 녹아내리게 하여 적설하중을 저감시킵니다. 눈이 너무 많이 쌓여 시설하우스 붕괴 우려가 있으면 안전에 주의하며 비닐을 찢어 골조 붕괴를 방지해 피해를 최소화합니다.
사후대책
폭설로 비닐만 파손된 하우스는 조속히 비닐을 피복하고 지붕이 주저앉은 하우스는 기둥을 세우고 소형터널을 2~3중으로 피복하여 작물의 저온장해를 최소화합니다. 작물이 저온 피해를 약하게 받아 회복이 가능한 재배지는 생육이 회복될 때까지 햇빛을 2~3일 동안 50% 정도 가려주었다가 서서히 햇빛을 받도록 한 다음 요소 0.2%액을 살포하여 생육을 촉진합니다.
[ 보강지주 설치 전경 / 접합부 보강 / 바닥 지지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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