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소식

 

(주)누보, 코스닥 합병 상장 통해 글로벌 농업 전문기업 도약

 

 

▷  발포 확산성 비료 세계 최초 개발

▷  국내 최초 코팅비료 해외 기술 수출

▷  녹차 수출량 지난해 국내 전체 수출의 91% 차지… 세계일류상품 선정

▷  골프장·조경 관리 토털 서비스 제공으로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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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을 통해 사업 범위를 농업 전 분야로 확장하고, 수출량도 확대해 글로벌 농업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김창균, 이경원 누보 대표이사는 1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포부를 밝혔다. 기술 기반 농업 전문기업 누보는 대신밸런스제7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상장을 진행한다.

 

누보는 2007년 고기능 농업자재 연구 개발을 취지로 설립됐다. 누보는 자체 소재 개발 능력을 기반으로 코팅 비료(CRF, Controlled Release Fertilizer) 제조 기술, 발포 확산성 비료 제조 기술, NPS(Nousbo Plant Synergist) 제조 기술을 핵심 기술로 확보하고 있다. 누보의 코팅 비료 제조 기술은 시그모이드(Sigmoid) 타입으로, 전 세계에서 3개 회사만이 확보 중인 기술이다. 코팅 비료는 비료 성분을 폴리머로 코팅해 용출 기간을 조절하며, 이에 효과가 천천히 나타나는 완효성 비료다.

 

회사는 최근 말레이시아 CRFM사와 국내 최초로 코팅비료 해외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말레이시아 최대 정유회사 페트로나스(PETRONAS)를 주축으로 추진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발포 확산성 비료는 누보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비료 기술이다. 물에 넣으면 구성 성분이 발포와 함께 확산되는 제품이다. 자체 확산 효과로 인해 일반 비료처럼 논 안에서 고르게 분배할 필요 없이 논둑에서 단순히 뿌리는 형태로 시비가 가능해, 기존 방식 대비 노동력을 40분의 1 수준만 요구한다.

 

누보는 사업 다각화를 통해 국내 비료 및 유기농업자재 사업, 해외 농식품 및 농자재 수출 사업, 골프장 조경 사업, 가정용 원예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09년 자체 농업 자재를 사용해 재배한 고품질 유기농 녹차 수출을 개시했다. 누보의 녹차 수출량은 2021년 국내 녹차 및 녹차 가루 수출량의 91%를 차지했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로부터 세계일류상품에도 선정된 바 있다. 누보의 녹차 사업 매출은 2020년 41억 5900만원에서 오는 2023년까지 연평균성장률 20.9%씩 성장해 73억 4100만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누보는 지난 2008년부터 골프장 전용 농자재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전문 제품 공급부터 인력 및 방재 용역, GTB(그린, 티, 벙커) 및 조경 공사, 코스 관리 용역, 코스 위탁 관리까지 골프장 관리를 위한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회사는 그린키퍼(골프장코스관리자) 현장 경험이 10년 이상인 40여명의 전문 인력을 확보해 조경 관리 전문성을 강화했다. 현재 큐로CC, 레인보우힐스CC, 군산 CC, 화순엘리체 CC, 중부 CC 등을 고객사로 확보 중이다.

 

2020년에는 자체 기술을 활용해 고품질 가정 원예 전문 브랜드 닥터조를 출시했다. 국내외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 입점해있으며, 주요 오픈마켓, 자사 쇼핑몰 등에서도 판매 중이다. 향후 가정용 외에도 전문 농가까지 타깃을 넓히고, 화훼 비료 공급부터 화훼 작물 판매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누보는 울산 공장을 생산 거점으로 두고, 국내 7개 지역 사무소를 기반으로 영업과 판매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에는 미국과 중국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총 31개국에 제품을 수출 중이다. 지난 2020년 연결 실적은 매출액 463억 3000만원, 영업이익 18억 1700만원, 당기순이익 5억 3800만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7.30%, 138.28%, 306.42% 대폭 성장했다.

 

누보는 이번 스팩 합병을 통해 유입될 약 110억원의 자금을 생산 설비 증설,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한 마케팅, 전문 기술 인력 충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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