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묘상자 당 파종량 280~300g으로 늘려

이앙 시 재식본수 3~5개, 재식밀도 60주 이하로 낮춰

 

벼농사 기계화율은 98%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높은 기계화율로 다른 작물에 비해 손쉽게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육묘와 이앙하는 데 많은 노동력이 필요하며, 벼 재배 노동시간 중 약 3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육묘와 이앙과정을 생략할 수 있는 직파재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나, 잡초 및 잡초성벼 방제, 안정적인 쌀 수량 확보의 어려움으로 직파재배 면적은 크게 확대되고 있지 않습니다.

 

이에 기존 이앙재배와 같은 재배기술로 직파재배에 비해 쉽게 재배하면서 이앙 시 필요한 육묘상자 수를 크게 줄일 수 있는 드문모심기 수량 및 재배안전성 확보가 가능한 것이 큰 장점입니다. 드문모심기는 볍씨 파종량을 늘려 육묘상자 당 이앙할 수 있는 모의 수를 많이 확보하고, 이앙 시에는 면적 당 적은 모를 심어 이앙에 필요한 육묘상자 수를 기존보다 50~70% 줄일 수 있어 육묘노동력은 27%, 육묘생산비는 42% 절감할 수 있습니다.

 

 

 

 

 

 

 

드문모심기 육묘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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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문모심기 육묘기술의 핵심은 육묘상자 당 파종량을 280~300g으로 늘려 이앙이 가능한 모의 수를 늘리는 것입니다. 이때 기존보다 육묘상자에 많은 볍씨가 뿌려지기 때문에 볍씨 소독을 더욱 철저히 해야 합니다. 볍씨 소독 후 최아의 길이는 1~2mm 내외가 적당하며, 최아길이가 길면 파종 시 종자의 얽힘으로 파종 균일도가 크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파종량이 많으므로 기존 어린 모 육묘에 비해 모가 약하게 자라게 되는데 건강한 모를 이앙하기 위해서는 육묘 일수를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드문모심기에 적합한 육묘 일수는 13~16일로 부득이하게 이앙을 못해 육묘 일수가 15일 이상으로 늘어날 경우 요소비료를 육묘상자 당 1~2g 추가하면 모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드문모심기의 경우 300평당 이앙하는 육묘상자 수가 기존보다 50% 이상 감소하기 때문에 육묘상자에 처리하는 살충제 및 살균제의 양은 기존보다 2배 늘려 사용해야 합니다. 기존에 상자당 50g을 사용했을 경우 상자당 약 100g의 살충제 사용이 필요하고, 약제 처리 후 관주를 살짝 하면 약제가 육묘상자에 잘 붙을 수 있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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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문모심기 이앙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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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문모심기의 두번째 핵심 기술은 이앙 시 재식본후와 재식밀도를 낮춰 단위 면적 당 적은 수의 모를 이앙하는 것입니다. 현재 대부분의 농가의 경우 이앙 시 재식본수는 20개 이상이며 1평당 70주 이상을 이앙하고 있습니다. 드문모심기 시에는 육묘상자 절감을 위해 재식본수를 3~5개로 낮추고 재식밀도를 60주 이하로 낮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현재까지 연구결과를 보면 재식본수를 3~5개로 낮출 때 그 이상을 심는 것과 비교해 수량 차이가 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재식밀도를 37주 재배 시 쌀 수량이 약 6% 감소하는 반면 50~60주 이앙 시에는 수량 감소가 2% 미만으로 안정적인 수량 확보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삭패는 시기는 평당 37주 이앙 시에는 80주 이앙과 비교해 약 1~2일 지연됐으나, 50~60주 이앙 시에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물관리 및 수확관리 등의 일정은 기존 80주 재배와 동일하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비료 사용량은 관행 재배와 같은 수준으로 해도 수량 차이는 크지 않으며, 비료를 많이 줄 경우 드문무심기에도 쓰러짐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안정적인 재배를 위해서는 비료량이 과다하지 않게 해 벼를 튼튼하게 키우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