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봄철 이상저온의 강도와 빈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8년부터 최근 3년간 매년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4월 초 최저기온이 -3℃~-8℃까지 떨어지면서 개화중인 과수에서 피해가 심각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봄철 과수의 개화기 때 이상저온 피해가 발생하는 기상 특성을 분석한 결과, 피해가 심각했던 해에는 3월 평균기온이 1.2℃, 강수량은 17~20mm 증가해 개화기가 빨라짐으로써 저온피해가 심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현상은 더욱 심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개화기 기온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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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전망에 따르면 4월과 5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각각 40%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화기가 평년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갑작스러운 이상저온에 의한 피해를 보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특히 저온이 지속할 경우 과수원의 입지조건에 따라 밀도가 높고 찬 공기가 저지대 평탄지에 정체되기 때문에 피해가 가중될 수 있습니다.

 

봄철 개화기 이상저온이나 서리에 30분간 노출됐을 때 과종별 꽃눈이 고사하는 정도의 한계온도가 다릅니다. 개화기 꽃눈의 한계온도는 과종·품종에 따라 다르며 사과는 -3.8℃, 배·복숭아는 -4.4℃에서 90% 이상 피해를 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양한 저온피해 경감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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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의 봄철 개화기 저온피해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있습니다. 물을 이용한 ‘미세살수법’은 물이 결빙하면서 발생하는 잠열(latent heat)을 꽃눈에 전달하는 방법입니다. 톱밥·등유 등의 연소를 통해 대기 온도를 상승시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연소법’과 히터 등 따뜻한 바람을 이용한 ‘온풍법’도 있습니다.

 

 

 

 

 

 

 

방상팬

지상 위 10~11m 높이에 2~4개의 날개를 가진 프로펠러 형태로 설치합니다. 팬은 6~7 ˚가량 지상 쪽으로 기울어져 있으며 위쪽의 따뜻한 공기를 아래쪽으로 내려보내는 대류를 이용해 서리·저온피해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현재는 방상팬에 열풍을 불어넣어 효과를 더욱 극대화하는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미세살수법

물의 냉각과 결빙을 통해 서리 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방법으로, 미세살수(스프링클러)를 이용해 1L의 물을 나무에 뿌려주면 물의 온도가 20℃일 경우 방출되는 에너지 총량인 100Kcal를 꽃눈에 전달하게 됩니다. 미세살수법은 살수량과 물의 온도에 따라 나무에 전달되는 에너지가 다르며 살수량을 증가시킬수록 더욱 높아지게 됩니다.

 

연소법 및 온풍법

연소법은 등유·톱밥·왕겨 등을 태워 열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20~40W/㎡의 열에너지가 필요합니다. 보통 3X6m 또는 6X6 간격으로 과원에 설치하며, 설치 시 화재 위험에 대비해 주변을 잘 정리합니다. 온풍법은 히터를 이용해 가열된 공기를 방출하는 방법입니다. 이동형 히터는 45kg 프로판 탱크를 사용하고 트랙터로 견인하는 형태로써 대략 100℃에 가까운 온도의 공기를 50~75m까지 방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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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온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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