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보의 농사 이야기 _
미세먼지 노출 여부에 따른 마스크 착용 습관화, 필요해요!
농업인은 야외 작업을 하면서 미세먼지가 나쁜 시기에 대기 환경의 고농도 미세먼지에 노출될 수 있으며, 농업 시설 내부에서 발생하는 유기분진 등에도 노출될 위험성이 높아 호흡기계 질환에 대한 세심한 주의 및 보호 조치가 필요합니다. 특히, 작목의 종류, 사용 농기계, 시설별 구조적 특징, 환기 시스템 등 외부 환경 조건에 따라 발생된 미세먼지 농도의 양상은 다르게 나타나며, 미세먼지의 성상 또한 다르게 나타납니다. 따라서 농작업자의 미세먼지 노출 저감을 위해서는 미세먼지 노출 현황과 발생 특성에 대해 인지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농작업에서 발생하는 먼지의 종류는?
1) 무기분진
생물학적 활성물질을 포함하고 있지 않은 분진으로 농업에서는 경운정지 작엉르 하면서 발생하는 흙먼지 또는 트랙터 운전 시 발생하는 디젤 연소물질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2) 유기분진
유기물질, 세균, 곰팡이 등으로 이뤄진 분진으로 농업에서 발생하는 대다수의 분진이 여기에 속합니다. 특히, 유기분진에 함유된 세균(그람음성 박테리아)의 부산물로 발생하는 엔도톡신(내독소)라는 물질은 시설하우스, 축산 작목의 농작업자의 호흡기계 건강에 영향을 일으키는 것이 여러 연구에서 확인되고 있습니다.
작목별 미세먼지 발생 특성
1) 수도작
수도작에서 분진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작업은 수확 작업입니다. 콤바인 근처에서 작업할 때에는 PM10의 노출량이 매우 크기 때문에 반드시 분진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또한 문을 닫은 상태인 운전석 내부에서의 PM10 기하평균 농도 값도 높은 수준으로, 수확 시기에 콤바인의 하루 운전시간이 약 6~8시간임을 감안할 때 운전석 내부에서도 분진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2) 노지 밭 작목
노지 작목에서 분진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작업은 경운정지, 비료 살포 작업 등이 있습니다. 또한 감자, 고구마처럼 땅속 작물을 수확하거나 줄기를 뽑아내야 하는 경우에도 먼지가 많이 발생합니다.
운전석 캡이 없는 소형 트랙터(생강)와 캡이 있는 대형 트랙터를 대상으로 PM10을 측정한 결과, 캡이 있는 대형 트랙터에서 3배 정도 높게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먼지를 막아주는 캡이 있는 관계로 캡이 없는 트랙터 대비 약 40% 수준으로 PM10 노출이 저감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대형 트랙터의 경우 트랙터의 크기가 커질수록 캡이 달려있기에 운전석에서의 미세먼지 노출은 크게 상관할 필요 없지만, 외부에서 측정한 지역시료의 경우 상황에 따라 환경부 기준 10㎍/㎡을 넘을 수 있으므로 가급적 경운정지 작업장에서 트랙터 옆에 있을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3) 시설하우스 작목
반 밀폐된 시설하우스 내에서 캡이 없는 트랙터를 활용한 경운정지 작업에 대해 PM10을 측정한 결과, 트랙터의 경운정지 작업이 분진의 주요한 발생원이기 때문에 높게 나왔습니다. 야외 노지와는 달리 바람이 없는 반 밀폐된 환경이기에 발생한 먼지가 실내에 계속 있으면서 농도가 유지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시설하우스에서 경운정지 작업을 할 때에는 반드시 분진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해야 합니다.
4) 과수 작목
과수 작목 중 복숭아와 같은 유모계 과실은 선별 작업 시 고농도의 미세분진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특히 복숭아 선별 작업장에서 가장 고농도의 분진이 발생하는 지점은 수확한 복숭아의 보호비닐을 제거하는 작업입니다. 따라서 가능하다면 국소배기 설비를 해당 작업이 이뤄지는 지점에 설치하는 것이 가장 권장되며, 농작업자는 산업용 분진마스크에 더해서 피부 등을 보호할 수 있는 장갑과 토시를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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